반야바라밀다
구도자인 관자재보살이여
그대 무얼 그리 찾아다니는가
위대하고 지혜로운 최고의
깨달음을 찾아다니지
연등불도 석가모니불도 미륵불도
깨달음을 얻은
그 위대하고 지혜로운 최고의
단초를 말이지
그게 어디 그리 쉽겠는가
과거 현세 미래 세분 부처님 밖에 못 깨달은 것을
그래서 이렇게 헤메이고 다닌다네
재차 구도의 길을 가던 관자재보살이
문득
그 깨달음의 밝은 빛을 보게 되여 소릴 질렀다
아하 그렇구나
오온이 다 공이로구나
그리고 그 생각의 끝에 이르면
또한 인간의 삶 자체가 다 고액이로구나
여보게 관자재보살 그게 무슨 말인가
내가 알아듣도록 쉽게 말해보게
음 그러니까
우리가 늙게 되여 죽게 된다면
아무것도 없는 게 공이요
그런 것에 비추어 볼 때
인간의 삶 자체가 덧없음이니
인간의 삶 자체가 괴롭고 힘들고 그런고로
그게 불운과 재앙이 아니던가
육체란
죽어지면
덧없이 사라지니
없는 것과 다름없고
육체란
없는 곳에서
다시 태어나니
없는 것이
육체와 다름없다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행하고
알음이
역시 이와 같으니
있다는 것이
없다는 것과
같고
없음이
있음과
같으니
인간이
공한 것에서
나고
인간이
죽어
덧없고 공하니
바로 이게
마음을 다스리는
지대하고
심오한 지혜인
반야심경의
요결이니라
이 모든
가르침의 근본이
없는 것과
있게 보이는 것에
있나니
없는 것에는
나고
죽는 것도
없고
더럽고
깨끗함도
없으며
더해지지도
않고
덜해지지도
않느니라
위대한 가르침인
반야심경에
이르기를
없는 것이
있게 보임으로써
인생이
괴롭고
힘들고
어렵고
재앙이
끊이지
않느니라
덧없음에
우리네 육체도
허상일 뿐이다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행하고
알음이
없으니
보이는 것도 없고
들리는 것도 없고
냄새도 맡아지지 않으며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내 몸의 의지가 그러하니
들리지도 않으며
향기도 없고
맛도 없으며
감촉도 없고
보이는 경계도 없으니
이게 바로
무의식계인
공이요
법공상이요
덧없음이니
당연히
우리가
있다는 것이
없는 것과
다를 봐
없느니라
밝음이
없으니
역시 밝음의 다함이
없고
죽고 삶이
없으니
죽고 삶의 다함이
없다
죽고 삶이
없으니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이
없게 되며
또한
공한 것에는
괴로움의 없어짐이
없으며
공한 것에는
지혜도 없으니
역시 지혜의 얻음도 없다
공한 것에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모든 것을
공한 것에
비추어보며
우리네
인생 또한
공한 것에서
온 고로
덧없는
우리네 인생
또한
아무것도 없는 까닭에
집착하여
괴로워하고
애달파하고
슬퍼하지 말지어다
최고의
위대한 지혜에
의지하니
죽음에 대한
마음의 걸림이 없고
죽음에 대한
마음의 걸림이 없으매
죽음에 대한
공포도 없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으매
뒤바뀐
헛된 생각이
아주 멀리 떠나니
과거불인 연등불
현세불인 석가모니불
미래불인 미륵불
세분 부처님도
이 최고의
위대한 지혜에
의지하여
무상정등정각인
가장 높고
가장 바르며
가장 원만한
깨달음을 얻어
더할나위없는
열반에
이르럿느니라 반야바라밀다시
심경은
가장
신비한 지혜이며
가장
밝은 지혜이며
가장
높은 지혜이니
능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며
허망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지혜는 이러한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집착을
버리고
버려
최고로
마음이 편할때까지
버리고 버려
무상정등정각인
가장 높고
가장 바르며
가장 원만한
깨달음을 얻어 최고의
깨달음에이르고
이르러 최고의
기쁨에
춤을 추고
최고의 황홀함을
느끼며
최고의 기쁨을노래하고 노래하세
이 시는 반야심경을 쉽게 시로써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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