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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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과 고독함이 밀려올 때면 나 혼자인 것만 같다.
그렇게 살다가 이 세상을 하직하는 자도 있는데
세상은 공평한 것 같지만 불공평하고
불공평한 것 같지만 공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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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계절 따라 잎도 피고 꽃도 피고
푸르름과 화려함을 즐기다가 낙엽으로 떨어진다.
어찌 보면 항상 그대로인 것 같지만
예전 그대로는 아니고 조금씩 변화한다.
이런 일상이 모여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인걸은 간데없고 터만 남아있다.
10년이면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다.
주인이 바뀌고 세상이 변하면서 역사는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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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레를 타고 종착역을 향하여 유유히 가는데
어느 수레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니 편안하다.
살다보면 살아가는데도 요령이 있으며 느낌이 올라온다.
그 느낌이 외로움일수도 괴로움일수도 있지만
그것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는데
어떻게 참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말 다하면 누구와도 어울릴 수 없고
그렇게 해서 해결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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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물려고 하지 말며
잊어버린 것 기억하려고 애쓰지도 말며
잃어버린 것도 너무 원통해 하지도 말라
잊어지지 않는 고통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다.
기억하기에 원망이 생기고 화가 올라오고 욕심이 생긴다.
하루에 올라오는 오만가지 수많은 생각들
어느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이것이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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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고통과 괴로움은 늘 따라 다니며
운동의 고통과 괴로움은 몸을 단련시키고
병의 고통과 괴로움은 머물러 있어 슬픔이 된다.
사전에 체험하고 연습하는 것이 수련이고 운동이다.
그렇게 단련되면 튼튼하고 면역력이 생겨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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