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寺 / 시인과 묵객
어느 산사에
바람 한 점 없으리
풍경소리도
낯익은 스님의 표정이건만
속세의 죄는
내 안에 다 있구나
버리라 했던가
부질없다 했던가
미천한 가슴으로 정한
미련한 약속
비워도 비워도
샘물처럼
다시 솟는 것을
어찌하란 말인가
속세에 찌든 마음
단 한번의 불공으로
씻고자하는 마음이
죄스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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