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화두)
/
불교에서 참선은 수행의
기본(으뜸)인 거 같은데
앉아서 몇시간 하기도 하고
며칠씩 몰입하는 자도 있고
토굴에서 하루 한끼만 먹고
몇달을 하고서 깨달음을 얻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도 하지요.
/
참선중 생각의 중심이 화두인데
화두를 잘 잡아야 하며
화두를 놓치거나 잘못 잡으면
잡생각으로 들끓어 졸립니다
그러면 죽비가 날아 든다.
/
성철스님 열반하실때, 제자들에게
“참선 잘하그레이”하셨다는데
평소에 이론적 지식 공부보다
참선 수행을 강조하셨지만
정착 본인은 박학다식하며
10년동안 눕지않고 장좌불와
처절한 수행으로 유명하시지요.
/
마지막 남긴 유언(오도송)을 보면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었는 거 같고
앉아서 조용히 열반에 드셨으니
대단한 고승(高僧)입니다.
깊고 무궁무진한 수행법을
중생들이야 따라 할 수 없지요.
/
그러나 그렇게 살지는 못하지만
야시한 생각이나 욕심으로 가득찬
고스톱 쓰리고 망령에 몰두하면
참선수행은 말짱 개털인데
화두를 잘 잡아야지요.
/
참선 수행은, 곧
나 자신을 돌아보는 수행법?
일상에서 참선을 생활화한다면
편안한 삶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