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116

86. 중국야기

💢중국 쓰촨성이 본거지인 한룽 그룹의 류한회장은 부와 명예를 한 몸에 누리던 기업가였다. 부동산 개발과 광산업 등을 통해 드러난 재산만 약 400억 위안(약 7조 원)을 모은 그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중국의 숨은 부호' 중 1명으로 꼽기도 했다.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고 학력도 변변찮은 그가 화학공장의 노동자로 시작해 성공에 이른 스토리는 자수성가의 모범으로 여겨졌으며 자선사업가로서도 명망이 높았다. 재력뿐 아니라 쓰촨 정.관계에 영향력도 막강했다. 성정부와 당조직의 인사를 주무른 그에겐 쓰촨성 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 이란 공식 직책보다는 '제2의 조직부장'이란 별칭이 더 어울리는 직함이었다 / 류한의 이중생활이 드러난건 사정 당국의 수사발표를 통해서였다 알고보니 그는 대량의 총기로 무장하고 청부살..

겨울 2023.11.20

85. 늦가을

늦가을 / 절기(계절)는 입동을 지나 겨울인데 아직 울긋붉긋 단풍잎 가는 가을 아쉬워하며 아직 가을야구 하는데 / 가을은 결실의 계절 모든것이 풍성하고 익어간다 호들갑스런 세상도 세월은 간다 즐거움 기쁨 아픔 슬픔 노여움 극한의 상황, 그러다가 그친다 /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 서늘함 시원함 쓸쓸함 상쾌함 공허함 이런 가을의 느낌도 그러다가 만다 어떠하든 때되면 가을은 간다 그러면서 너도 나도 늙는다 / 가을을 읊은 말과 글 영원히 머물고 싶지만 세월이 가만 놔두지 않네 그러게 얼마나 버틸 손가 곧 북풍한설 몰아 칠건데 / 다음 계절이 기다리고 있으니 가을은 그렇게 짧게 후딱 간다 4계절 저마다 운치가 있는데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져 가며 여름과 겨울만 남으려고 한다 // 雲散霧消 운산무소 구름이 흩어..

겨울 2023.11.13

84. 대한민국

절정의 대한민국, 위기의 징후들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 // 1. 절정의 대한민국 한국전쟁 직후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오늘의 대한민국은 꿈만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150여 국가 중 유일하게 경제적 근대화와 정치적 민주화를 모두 이루었고, 외국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IMF 통계에 따르면,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은 33,400불입니다. 1953년에 66불이었는데, 70년 만에 500배로 늘었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경제규모 10위, 과학기술 7위이며, 일곱 나라뿐인 ‘30-50클럽’에 진입했습니다. 한국은 전차와 대포, 항공기와 잠수함을 세계로 수출하는 방위산업 강국입니다. 소형원전기술 1위의 원전 수출국이며, 전자정보기술 1위, ..

겨울 2023.11.11

83. 뿔

각자무치(角者無齒) 뿔이 있는 짐승은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여러가지 복이나 재주를 다 가질수 없다는 말 /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으며,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 두 개 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4개이다. /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변변찮고, 열매가 귀한 것은 꽃이 별로이다. / 세상은 공평하다.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고 때론 단점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 이것이 세상사이다. / 불평하면 자신만 손해 볼 뿐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 인생에 누구를 만났느냐는 어쩌면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파리의 뒤를 쫓으면 화장실 주위만 돌아 다닐 것이고, 꿀벌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노닐게 될 것이다." ..

겨울 2023.11.11

82. 神(신)

神(신) / 만남도 이별도 팔자도 운명도 우연? 필연? 같지만 이리저리 꿰 맞추어 보면 그러면 그럴수 밖에 없다 우연이지만 필연? 필연이지만 우연? 그 인연(맺음)이 끝나면 제 명(命)을 다 하는가 / 복잡한 세상사 수많은 사건 사고들 안타까움 말할 수 없지만 신은 알고 있을까? / 전생 후생도 있고 업보 업장도 있고 지금이 다가 아니며 아는거 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 초연한 마음 초심을 잃지 말자 도리 정도 순리대로 살아온 날이 얼마인가

겨울 2023.11.10

81. 요지경 세상

요지경 세상 /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은 정치며 이거다하고 정해진 정답은 없다 지금같은 정치 상황이라면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인천신공항 신도시건설 기타등등 이런 큰 국책사업 할 수 있을까 어림도 없으며, 개혁에 대한 것은 비판 반대만 있지 대안은 없는 거 같다 / 지금은 뭘 해도 지역이나 이권 커르텔에 막혀 아무것도 못 할거 같다 반대의견 정치인이나 평론가 내부총질자 내세워 공정 중립 정의로운척하며 비판 흔들기 모드로 가는거 같다 방송들어보면 뭘 어쩌자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대신 반대 세력은 신이 났다 총선도 그럴까? /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들어눕던 자들 훗날 대통령되어 자식 측근들 사법처리 되고 lMF때 일본의 돈 빌려달라 했다가 비우적이라 켄슬? 이런거 맞는지 가짜뉴스인지는 모르나 세월이 가..

겨울 2023.11.08

80. 참음

忍(인) / 하루에 보통 5만번 이상 생각을 한다는데 그래서 많은 생각을 "오만가지 생각" 이라 한다 그 생각들은 곧 잠재워지고 잊어버린다 참지 못하고 감정을 잘못 다스려 폭발하기라도 하면 대형 사고를 친다 생각마다 잘 다스리고 참는 게 지혜다 / 3번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는 속담이 있고 참음은 미덕일수도 겸손이기도 하다 젊었을땐 사건 사고도 많이 치고 만든다 그러나 참다가 가는건데 어떻게 살아왔는가 인내(참음)와 미련함은 다르며 미련함으로 참지 못 할 때도 있다 / 보고싶어도 먹고싶어도 하고싶어도 다 할 수 없으며 참는다 성질대로 고집대로 못하는 건데 지나고 나면 많은 것이 생각난다 아쉬움과 후회는 못한거 보다 못 참아서 그르친 게 더 많다 / 삶.? 무수한 말이 있지만 느끼는데 묘미가 있으며 천국(극..

겨울 2023.11.07

79. 묘지

묘지 / 오래전 조상님들은 산에 묘를 썼다 공동묘지도 외진 곳 산에 있었는데 차츰차츰 사람사는 민가쪽으로 내려와 마을 주변 야산이나 언덕빼기에 썼으며 점점 더 내려와 양지 바른 밭가에는 묘지로 둘러 싸였고 농지(밭)는 점점 사라져 간다 묘를 쓰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그대로 평생가며 유교 전통 문화로 함부로 파거나 이장하지 않는다 시골가면 예전에 보지 못한 묘가 밭가 주변이나 양지바른 언덕 아래는 낯선 묘지가 들어서 있다 넓은 밭 한가운데 묘를 써서 밭을 반토막 내어 놓았다 묘지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황무지 몹쓸 땅이 된다 부자들 유명세 집안은 집단적 가족 호화분묘 장군묘 임금님 묘처럼 크게 쓰고 주변 담(철조망)을 쌓아 출입금지 거기다가 큰 비석을 세워서 몇천년 평생 갈거 같은데 이대로 가다간 전 ..

겨울 2023.11.06

78. 신비한 세상

세상의 신비 / 나이들어 갈수록 세상물정 이해하고 욕심 집착 내려놓고 유순해지며 마음이 넓어져가는 자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동안 축적된 경험 체험 지식 그로 인하여 세상을 비판적으로 보고 사사건건 시비 마음이 좁아지는 자가 있다 / 세상은 좋은거도 나쁜거도 신비함은 극과 극을 달리하며 지옥과 천당 극락이 함께 존재한다 부와 명예 권력도 그러하며 하나로 되기는 어려운데 평등 공정 정의로운 세상 다같이 잘사는 야기를 한다 그냥 그냥 그렇게 산다 https://youtu.be/Go8wkeVI-VY?si=C7S5zlFy7QzHYaaj

겨울 2023.11.05

77. 사색당파

사색당파 / 지금과 같은 정치 구도(상황)라면 뭔 말을 하면 통할까 그런 말은 없을 거 같다 걍, 대안도 없이 서로 상대당 흔들어 흠집내어 표만 되면 무엇이든 하여 국회의원 당선되어 정권만 잡으면 장땡이 세상 같다 / 방송은 무슨 정책을 여론을 알아 본다고 편향된 정치 평론가 초대하여 공정 중립 정의로운척 편파방송을 들어보면 뻔한 야기 다 아는 건데 일방적인 성토 비판 대안도 없다 내부총질자 초대 유도성 질문으로 당을 비판하게 만들고, 이들의 말이 정의인양 띄워주는 편파방송 / 여야 정권 서로 서너번 왔다갔다 해 봤지만 뭐가 다르고 좋아졌던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지나면 표풀리즘 정책으로 국가부채만 쌓여 간다 당선을 위해 표만 얻어려고 선전선동 말의 예술 표플리즘 인기영합 정책은 끝이 없으며 국민이라는..

겨울 202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