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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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한 움큼 움켜쥐고
자갈밭에 확 뿌려도 10개 중 2개는 살아나고
반대로 기름진 옥토에 뿌려도 10개 중 2개는 죽는다
이렇게 20% 확률에 심취하는 게 종교의 편향성이라
겉모습이 아니라 내용 실체를 잘 봐야 한다
종교는 마음으로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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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조선시대
어느 깊은 산골에 스님 한분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목탁만 치고 살았는데
마을에 촌장은 불심에 심취하여
들락거리며 시주도 많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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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장집 딸이 혼기가 찾지만
시집을 안 가려고 버티다가
배가 불러와 아기를 낳자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 찰일,?
누구 아이냐고 묻자, 실은
같은 집에 사는 머슴의 아이인데
깊은 산속 스님의 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당시는 양반쌍놈 시대라, 법으로
계급이 높은 남자자 계급이 낮은 여자를 탐하는 건 괜찮으나
계급이 낮은 남자가 계급이 높은 여자를 탐하면 죽였다
그래서 아이 아버지 머슴이 죽을까 봐 거짓말을 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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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장이 무너지는 부모는
거짓에 속아 아기를 스님에게 갖다 주며
욕을 바가지로 퍼부으며
당신 자식이니 잘 키우라고 했다
스님은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고 아무 말 않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만 외쳤다
그리고 아기를 받아 잘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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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머슴은 죽음을 면하고
3년 후에 사실 야기를 털어놓으니
부모는 스님에게 얼마나 미안한지.?
그래서 다시 찾아가 용서를 빌고
아기를 다시 데리고 간다고 하니
요번에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고
묻지도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기를 내어 주면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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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僧不解數甲子 산승불해수갑자
一葉落知天下秋 일엽낙지천하추
산승은 갑자를 헤아리지 않아도
한 잎 지는 것으로 가을이 옴을 안다.
出處 : 송나라 당경(唐庚 1071~1121)이 지은 당자서문록(唐子西文錄).
지은이는 미상(未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