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골

7. 시간

초막 2024. 8. 31. 23:30

시간 세월이란
지나기 전엔 엄청 긴데
지나고 보면 엄청 짧고
언제 지나갔나 싶다
/
기다리는 시간보다
더 지루 한건 없는데
고달프면 언제 지나가나
엄청 지루하고 길다
/
그래서 일일 여삼추라
하루 해를 3년이라 했나
길고 짧은 건 데어봐야
재어봐야 안다 했는데
/
삶은 살아봐야 알고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
우연도 필연도 지나고 보니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
屢挫不餒  누좌불뇌
여러번 실패(失敗)하여도 실망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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