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봉

43. 겸손

초막 2024. 6. 3. 20:24

겸손
/
세상사 삶이 어디 내 마음 같은가
내가 먼저 숙이고 낮추고 양보하고
맞추어 가는 게 지혜며 나를 위함인데
어리석은 중생은 마구 촐랑거렸으니
그 업장 업보가 어디로 가겠는가
역사는 그렇게 흘러 왔던가
/
욕심 마음이야 그러고 싶지만
세상사 그게 맘대로 되던가
세상만물의 이치란
도리 정도 순리가 있고
팔자도 운명도 있는데
내 안의 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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