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산

73. 삶과 죽음

초막 2024. 4. 3. 16:38

삶과 죽음
/
듣기만 해도 묵직하고 숭고함
잘 아는 거 같지만 잘 모르며
진솔하게 돌아보고 느꼈다면
뭔가 조금은 다른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
언젠가는 한 번은
생각해 볼 날이 올 긴데
기구한 운명의 팔자
할 말도 사연도 많으나
조용한 삶이 있겠나
/
내 불편하고 귀찮으면
뭐가 와닿고 마음이 가겠나
기대 아쉬움은 내 마음
메아리 없는 공허함인가
삶도 죽음도 운명이다
/
마지막 꼬닥수에 걸려
얼마나 잘 참고 견딜까
허둥되지 말고 조용히......
잘 사는 거 못지 않게
잘 죽는 거도 복이다
//
醉翁之意不在酒
(취옹지의 부재주)
술취한 노인의 뜻은 술에 있지 않다.
본심(本心)은 다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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