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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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곱디고운 단풍
한잎두잎 다 떨구디만
벌거숭이 벗은 나무
나목(裸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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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고
붙잡고 있는 마른 잎새
고엽(枯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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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지만 결국 떨어져
바람 부는 대로 나뒹굴 때
이리저리 차이는 낙엽(落葉)
애처로운 황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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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 어둠이 밀려오면
여운만 남기고 사라져
잎새의 일 년의 과정은
인생의 축소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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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心者治人 勞力者治於人
(노심자치인 노력자치어인)
마음을 쓰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자는 남에게 다스려진다.
出典 : 孟子(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