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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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 부모와의 만남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삶은 만남의 연속이며 만남이 곧 삶이다
인위적인 만남도 선택적인 만남도 모두가 운명이다
길이도 의미도 목적도 저마다 다르며 천태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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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스승과 제자, 친구와 친구
기타등등 서로가 서로를 잘 만나야 하며
악연으로 만나면 상처를 남기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어떤 만남이냐에 따라 삶의 질도 운명도 좌우 한다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있다
영원한 만남은 없으며 언젠가는 헤어지며
그리고 나 홀로 떠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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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낙엽 떨어지고 떠나감의 계절
봄날의 부푼 희망도 여름날의 싱거로움도
가을이면 접고 낙엽으로 쓸쓸히 떨어진다
떠나간 뒷자리는 눈보라 치고
북풍한설 몰아치는 황망한 겨울이다
삶의 정점은 낙엽으로 떨어지기 직전
울긋불긋 단풍의 계절 가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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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 노인세대로 접어드는 65세인가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긴 세월을
일장춘몽 꿈이라 하는데 욕심이겠지?
세월은 가도가도 끝이 없으며 욕심도 그렇다
결국은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아야 한다
그게 죽음이며 만남의 끝이며
그렇게 영원한 헤어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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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행동을 다스릴 수 있고
행동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