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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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길이 보이고 방법이 보이고
세상도 내 마음도 보이는데
길게 넓게 멀리내다 보면
허무한 게 삶이고 인생인지라
도리,정도,순리 변치 말고
끝까지 평정심 유지하게나
오기 객기가 아닌 마음으로 새기며
추억도 아픔도 그리움도 이제 그만
다 아는 건데- 뭐가 아쉽고 모르는가
세상 비판도 그만- 바뀔거도 아닌데
오지랖도 그만- 배 고프지도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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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矢者去時心來時心判異
(방시자 거시심 래시심 판이)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出典 : 東言解(동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