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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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하고 쓸쓸함 달랠 길 없어
자꾸만 지나온 날 만지작거리네
길이 보이고 방법도 보이나
이미 지나온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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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어리석음은
깨달음의 지혜인가
꾸불꾸불 멀고도 험한 길
돌고돌아 헤매였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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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건 나의 길
어찌할 수 없으며
지금은 바로 가야지만
제철 지나면 말짱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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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후회로 첨철되는
삶이고 인생인가 보구려
돌이킬 수 없으니
운명과 팔자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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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세상은 지침서 길잡이인데
마음이 콩밭에가 있으면
제대로 보일리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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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이 가고
푸르름의 여름 시들고
가을의 쓸쓸함 낙엽지면
북풍한설 겨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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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담대했으나
마지막 끝은 고행의 길
참고 인내하는 것이며
벗어나면 더 힘들고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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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하지만 외롭지 않은 삶?
마음에 새기고 담지 못하면
다 부질없는 소리, 그렇게
세월 가고 늙어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