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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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맞추어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구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역사적 긴 안목으로 보면
한 시대를 살다 갔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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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도 모르겠는데
순간순간은 애착이고 집착이라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실?
시장 병원 가보면 느끼며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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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쌍피를 먹어야 하냐 마냐
먹다가 철퍼덕하면 어쩌나.
번민과 갈등 오만가지 생각
장난의 운명은 어디로 기울지
행운? 불운? 누가 알겠나유
산전수전 다 겪은 9단이면
말이 필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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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아리랑고개 넘어갈 때와
내려올 때 같지 않으며
도리 정도 순리가 있는데
집착과 욕심은 끝도 없으며
어리석고 몽매한 인생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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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도 아쉬워도 안타까워도
불편해도 힘들어도 싫어도
마음대로 안 되며 영원치도 않다
만고불변의 진리를 누가 역행할까.
삶이란? 역사란? 종교란? 마음이란?
거대한 담론 앞에서는 겸손해 지며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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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身役物 이신역물
몸이 물건(物件)에 부림을 당(當)함.
물욕(物慾) 때문에 몸을 일하게 함.
古如是今如是 고여시 금여시
예나 지금이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