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화두와 忍耐(인내)

화두와 忍耐(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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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는 거 같은데 없고, 
없는 거 같으나 언젠가는
운을 다하고 잊혀 진다
이 세상 영원한 것이 있으랴
사고의 깊이는 인내하며 
 무궁무진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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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에 고뇌하며 수행에 몰두하나. 
풀리지 않으니 알려고도 하지마라
알면 더 이상 화두가 아니며 
삶이란 화두를 풀어가는 과정이며
약삭빠르고 미련한 자는 
풀려고 하다가 그냥 주저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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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인내하며 풀어가는 과정  
풋풋한 감정 감을 느끼는 것이다
화두는 풀었다고 자부(교만)하는 순간 
10년 공부 와르르 도로아미타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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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란 참고 인내하는 과정
삶 또한 그러한 것이며
여기에 던져진 에고가 화두며 
끝까지 붙잡고 잘 수행(이행)하면
정답은 없지만 성공한 삶이고 
그렇지 않으면 짜증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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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아픔 답답함 탓 분노 
어느 하나인들 참고 넘어가기
쉽고 만만한 것이 있으랴
닥쳐오면 견뎌야지 방법은 없다.
변명 구실 찾아봐야 바뀔 손가. 
진솔하게 내려놓으면 다 아는데
원망하고 후회하고 아쉬워한들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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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피었다 지는 인생인지라 
화두를 놓쳤으니 과정도 몰랐고
한심하고 어리석은 중생이다. 
해법도 정답도 없는 화두
그냥 이대로만 이어간다면 
세상 감사해하고 고마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