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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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당시는 대단하고
소중한 건 줄 알았는데
지나서 보니 별것 아니고
역으로 그때는 별것 아니고
하찮은 것 이였으나.
지나서 보니 그것이
소중하고 진국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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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월 따라
바뀌고 변하는 건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래도 고정불변의 진리
간직할 소중한 덕목은
잘 지켜져야 하지만
그렇지는 못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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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가치관의 차이며
시대따라 출렁이였는데
세월가니 희비가 엇갈리고
처지가 바뀐 게 많지요.
어떠하든 영원치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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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땐 공부가 화두였으나
이 또한 지나서 보니
별것 아닌데 헛다리 짚고
어렵게 돌아서 왔고
뭐든 알면 별것 아닌데
모르면 어렵고 힘들고
신비 동경의 대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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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만물의 이치
깨우치는 게 깨달음인데
별거인 줄 알고 별난곳 찾아
호들갑 떨며 보여주기식
뭐를 얻고 깨달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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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에도 야구에도
삶의 지혜가 있으며
야구공 실밥은 108개
중생의 108번뇌일까.
그 공이 어디로 튈지.?
10개 중 3개만 쳐도
3할 타자가 되어
야구를 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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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도 3할만 잘하면
성공이고 잘 살은 겁니다.
홈런 칠때도 있지만
홈런치고도 질때가 있으니
마무리를 잘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