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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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그렇게 훌쩍 흘러갔는데
지난날 친구들 소식이 궁금하고
그리운거 보니 늙어가나 보네
가는 세월 어찌할 수 없으며
깊게 생각하면 궁상맞지만
싫든좋든 나의 역사니
이것저것 관심이 가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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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니 100년을 산다지만
극소수 일거고, 주변을 둘러봐도
100년 넘은 것은 별로 없지
60을 살다가나 100을 살다가나
떠나간 뒷자리는 무상하며
그래서 비우고 살라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않고 걱정만 많네.
60대면 알거 모를거 다알고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이며
가장 살기좋은 때라 하는데
아무리 좋아도 영원치는 않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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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살날도 길어야 3-40년
나 같은 경우는 허약하니
몇 년을 버틸지??
이런 생각하니 좀 유연해져
편안해지지 않나 생각되며
욕심도 집착도
이제는 덜어질 때도 되었네
지난날은 너무 생각없이
살아온 거 같기도 한데
/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해가는데
앞으로 10년 20년 후를 어찌알겠나.
지난날 뻔질나게 돌아다니던
고향 풍경도 몇년전에 가보니
길도 새로나고 새건물들이라
100년 넘은게 뭐가 있을까??
아무리 봐도 없는거 같더라구.
그냥 옛날 생각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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