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이야기

41. 운칠기삼

초막 2020. 5. 30. 15:30

운칠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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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을 운칠기삼이라 한다.

아무리 잘 쳐도 매번 잘 치지는 못하고

운 앞에서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잘 치는 자는 따고

못 치는 자는 어리버리 잃으니

기술 삼에 목매고

야구도 3할 타자면 잘 치는 건데

운이 많이 따르며 3할이 승패를 좌우하며

작전 전술이 필요하기에 감독을 교체하지만

프로야구 144경기 전승도 전패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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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안 되는 게

고스톱 야구 자식 삶인데

운칠이 아닌 기() 삼이라서

108번뇌 따르고 삶을 고()라 한다.

삶을 야구와 고스톱에 비유하며

운칠기삼이나 노력에 달려 있으며

자연재해라든지 사건.사고 질병 기타등등

어찌할 수 없는 게 운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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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맥락은 운칠이 좌우하고

지엽적인 기(노력)는 삼 정도다.

기 삼에 울고 웃는 삶

운칠 한방에

무너지고 일어서고 하니

운칠? 마음을 비우고

도리 정도 순리대로 살지어다

/

세상엔 억울한 자도 비참한 자도

또 기회를 잡은 자도

이런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

운칠에 자유로울 자 없으며

기 삼에 목매 이지만

운칠 앞에서는 방법이 없고

운칠은 지은 업보 업장이며

타고난 운명이라 거스럴 수 없으며

복 짓는다고 엉뚱한 짓거리 하며

껍쩍거려봐야 말짱 개털이다.

/

고스톱, 야구, ,

운칠기삼의 교훈을 잊지 말고

도리 정도 순리대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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