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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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을 운칠기삼이라 한다.
아무리 잘 쳐도 매번 잘 치지는 못하고
운 앞에서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잘 치는 자는 따고
못 치는 자는 어리버리 잃으니
기술 삼에 목매고
야구도 3할 타자면 잘 치는 건데
운이 많이 따르며 3할이 승패를 좌우하며
작전 전술이 필요하기에 감독을 교체하지만
프로야구 144경기 전승도 전패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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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안 되는 게
고스톱 야구 자식 삶인데
운칠이 아닌 기(힘) 삼이라서
108번뇌 따르고 삶을 고(苦)라 한다.
삶을 야구와 고스톱에 비유하며
운칠기삼이나 노력에 달려 있으며
자연재해라든지 사건.사고 질병 기타등등
어찌할 수 없는 게 운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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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맥락은 운칠이 좌우하고
지엽적인 기(노력)는 삼 정도다.
기 삼에 울고 웃는 삶
운칠 한방에
무너지고 일어서고 하니
운칠? 마음을 비우고
도리 정도 순리대로 살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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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억울한 자도 비참한 자도
또 기회를 잡은 자도
이런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
운칠에 자유로울 자 없으며
기 삼에 목매 이지만
운칠 앞에서는 방법이 없고
운칠은 지은 업보 업장이며
타고난 운명이라 거스럴 수 없으며
복 짓는다고 엉뚱한 짓거리 하며
껍쩍거려봐야 말짱 개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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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야구, 삶,
운칠기삼의 교훈을 잊지 말고
도리 정도 순리대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