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
깊어가는 가을
조석으로 다가오는 싸한 공기
제법 차갑게 느껴지네.
좀 더 지나면 무(된)서리 내려
영락없는 늦가을? 초겨울?
이렇게 세월은 가는데
늙어가는 줄을 모르나
해놓은 게 없구려.
/
사회적 이슈 볼거리
뉴스거리는 심심찮게 흘러나오며
요즘은 조국이 이야기로
한해를 다 보낼거 같구려.
가만있어도 가는 세월
뭐가 아쉬워, 뭘거리
자꾸 만지작거리나
/
가끔 고향생각 나고
지나온 날들 돌아보니
나이들고 늙어가나 봐
세월을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