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17. 느낌/카

초막 2016. 2. 10. 15:27

느낌

/

산다는 것이 뭘까.

아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

명절이나 기념일 기일(제사)등등

특별한 날이 오면 생각나는데

매년 같은 행사를 반복하지만

지정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나 곧 일상으로 돌아오며

그 어떤 것이든 세월 앞에 무상하며

언젠가는 없어 질 것이다.

아픔도 즐거움도 기쁨도 슬픔도

느끼는 것이며 현재 시점의 기분이다.

이런 이치(원리)를 깨달아

마음을 다듬어 평정심을 유지해도

주변 환경 분위기가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으며 이게 정상이다.

이렇게 지금에 푹 빠져 살면

그게 만족이고 행복인데

그래서 어떨 때는 실컷 울고 나면

후련하고 홀가분해져 슬픔도 날아간다.

나이 들고 세파에 찌들어 평정심 흔들리면

기뻐도 슬퍼도 아파도

그런 분위기 느낄 여유가 없다.

심하면 우울증 질병이기도 한데

현재의 기분 느낌이 중요하다.

통달하고 비우고 내려놓았다며

도인이라는 사람들도

그 분들의 기분이고 느낌일 뿐이며

나또한 어느 하나에 푹 빠져 들면

그런 도인과 다를 바 없으며

하나하나 따져보고 챙기다 보면

궁상맞고 화도나고 후회스럽지만

그 또한 내 기분 내 느낌인지라

세상과는 상관없고 언젠가는 지나가지만

숨쉬고 생각이 있는한 자유롭지 않다.

평범한 중생이라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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