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86. 세상만사/

초막 2014. 6. 21. 15:53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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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을 보고 자기의 기준과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지요

성향과 이익에 따라 편리한 대로 논리를 펴며

그것이 만고의 진리고 정의인 것처럼 떠들지요

범죄와 비리를 옳다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법을 어기기에 경찰 검찰 법원 변호사 감사기관 등이 존재하며

어쩌면 필요악인지도 모르지만 나쁜 것은 나쁜 것이지요.

범죄도 사법기관도 영원히 존재 할 것입니다.

파괴가 곧 건설이고 건설이 파괴를 불러오기도 하는데

선과 악을 구분하는 잣대도 모호하고 시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이렇게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관점은 같을 수 없고

결론 내리려고 하면 또 다른 반대 의견을 불러오고

이거다 하고 세상을 재단하는 잣대의 진리는 없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타고 세상은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지요.

삼국시대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영원할 것 같았지만

천년을 못 버티고 막을 내렸으며

지금은 그 시대와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변천과정을 밟아갑니다.

민주화 바람을 타고 내 내주장이 맞다 고 하는 말과 말이 쏟아집니다.

그 논리야 옳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살기 좋은 지상천국이 될까요.

그러면 배는 산으로 가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민주주의가 좋기는 좋습니다.

이런 어리석은 자들도 함께 품고 가니

그러자니 좋기는 좋은데 힘들고 피곤하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쉽게 편하게 살려하면 안 되며

약자와 자유를 앞세워 그것을 명분으로

거기에 빌붙어서 평생을 그렇게 사는 자도 있습니다.

명분이야 약자를 대변하고 자유를 추구한다는데

여기에 누가 감히 반대를 하겠나요.

민영화 반대가 이런 논리에 휩싸여 정치적으로 변질 되거나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철밥통이나 기득권 세력이 되서는 아니되지만.

그러는 집단이 있고 이를 부추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있는데

명분 따라가면 이런 현상도 나타나지요.

세상을 경제적 논리로 푸는 것은 아니지만

자본주의 법치국가에서는 경제논리가 적용되어야 하며

아울러 최소한의 삶의 안정망도 구축되어야 하지요

할 말 다하며 법대로 가면서 법과 현실이 충돌하여 물리력이 일어나며

그것은 곧 자유를 구속하게 되고 법치를 무력화하게 만들지요.

이런 어수선한 사회가 되면 약자와 서민이 더 힘들며

가진 자들은 더 편해질지도 모릅니다.

세상엔 온갖 감언이설의 과장된 말들이 난무하지요

이런 말들을 수없이 들어왔기에

이제는 무슨 말을 해도 치우치 않는 성숙한 국민들입니다.

지 버릇 개 못준다고 이해하려하지 않는 외골수는

평생 그렇게 살다갈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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