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문같은 말씀

80. 보수와 진보

초막 2010. 6. 26. 17:25

수와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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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다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편을 가르고 오기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그 이념의 양대 산맥 보수와 진보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체를 들여다보면 모두 밥그릇 싸움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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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강국 미국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책이라든지 중요사항을 결정할 때나 학자나 종교인이나 정치인이나

모두 미국이 무슨 절대적인 모범 답안인양 미국을 예로 많이든다.

그러면 그것이 또 잘 먹혀들어간다. (실상은 미국과 사정이 다른데도)

그리고 더 많이 배우고 출세하려고 진보든 보수든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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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이고

선거에서 51대 49로 승패가 갈려도 깨끗이 승복한다.

좀 불리하고 억울한 결정이 내려져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그래서 다민족 국가인 거대한 미국이 굴러가는지 모른다.

우리나라도 제도(시스템)적으로는 민주주의가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어딘가 2%로 부족한 느낌이 든다.

하나하나 열거하면 진보든 보수든 할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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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후 보수세력 일변도의 정권이였고 그러면서 군사정권도 한때 들어섰었고

그러다가 근래에는 진보진영도 10여년 들어섰었다.

잘했건 못했건 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엄연한 우리의 역사며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우리현실이고 과거다.

그런데 이를 부정하고 깔고 뭉개려고 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

이론적으로야 이런저런 핑계되면 논리적으로는 다 옳다.

그러나 잘했다면 상대진영은 벌써 자취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선거때 막상막하라든지 게임이 안 될 때를 보면

뭔가는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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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서 절대적인 권력은 존재할 수 없다.

역사라는 게 정치라는 게 어떠한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다.

오기와 아집에 사로잡히면 편협한 생각을 가질 수 있고

비교우위를 점하려고 하면 계승 발전시키려고 하기보다는

과거 험집 내기에 골몰한다. 그 예는 너무나도 많이 봐왔다.

여기다가 지역감정까지 얽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매 정권마다 시끄러웠고 위태위태했지만 그래도 잘 버텨왔다.

그러면서 시민의식도 이제는 많이 성숙해졌다.

북풍이니 무선 설이니 하는 말은 언론에서만 떠들지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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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적 상황과는 달리 아직도 일부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외고집인 사람들이 많다.

믿을 것은 믿고 아닌 것은 아니다 라는 열린 마음이여야 한다.

하나하나 찍어서 이야기 하면 또 다른 반대를 낳는다.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잘못된 것도 많지만 큰 인물도 생각난다.

역사는 가정이 있을 수 없지만 그런 분이 안계셨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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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깍아 내리고 마견한 가정을 들어 더 잘되었을 것이다라고

대안없는 선동은 사회적 혼란만 부추긴다.

이것은 경기 끝난 뒤에 그렇게 했으면 이겼을 것이라는 논리와 같다.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상대도 무너진다는 사실

미국이 문제도 많지만 국내외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잘 나가는 것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절대적인 법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로 그것이 잘 안 된다

법위에 떼만 쓰면 통하는 떼법이 있고

그 위에 국민여론 국민정서법이 형성되면 법도 중심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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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억울하고 손해 보는 면이 있어도 국민이 보고 있기에

4--5년만 뒤에는 심판대 오른다.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그런데 국민운운하며 혼란상황으로 몰아가면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어 선거 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이제는 풍이니 설이니 하는 것도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국민들이 점점 깨어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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