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정도.순리

38. 말과말

초막 2025. 10. 1. 15:18

말  말 말의 진리
말의 묘기 예술인가
/
말빨도 힘있고 영향력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말짱 개털이다
/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간다는 것
살면서 참으로 즐겁고 행복이라
그렀던 날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
흐리고 비 내리며 덥고 추운 날들 속에
잠시 화창한 날이 스쳐 지나가듯,
서럽고 안타깝고 슬펐던 날들 사이에도
드물게 행복한 순간들이 있었다.
/
‘걱정 없다’는 말을 내뱉고 돌아서면
걱정이 찾아오곤 했다.
살아간다는 것은
곧 걱정과 근심의 연속이었다.
/
모든 감정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마음을 비우고 무심히 살라고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열정과 목적이 없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민과 걱정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
고통을 겪으며
성취를 일군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심히 살아온 사람이
그 열매를 누리기도 한다.
그것이 세상의 아이러니이며,
답 없는 이치다.
/
세상사 저마다의 균형 속에서
스스로 그러하게 흘러간다.
내가 하지 않으면 누군가 대신 하게 되듯,
이가 없으면 잇몸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
결국 모든 것은 운명이로다
각자 받아든 몫에 따라
저절로 그러한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괜한 발버둥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
(但看心佛自歸依)
단간심불자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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