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봉

56. 죽음

초막 2024. 6. 17. 23:25

죽음
/
실시간 흘러나오는 사건사고
천태만상의 죽음의 형태는
이유도 나이도 가지각색이라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나 보다
/
한창 살 나이 젊은 청춘도
아직 피어 보지도 못한 새싹도
황혼의 중후함 삶의 중년도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익장도
그렇게 떠나갈 줄 알았겠나
/
어떤 죽음이든
슬프지 않은 죽음은 없으며
사고나 지병으로 명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가면 산자는 더 애닲고 슬프다
/
그러나 고령으로 세월 따라
떠나가는 자들이 더 많으니
세월 앞에 장사 없으며
100세 시대, 100을 바라보지만
아직은 꿈?  그 안에 대부분 마감
그렇게 자연의 순리 운명대로 간다
/
지금 조선시대 사람은 없으며
역사적 기록만 남아 있으니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사람은 인명(명성)을 남긴다" 했다
산자들의 변명 호들갑이며
떠나 간 자는 말이 없다
//
牛角掛書(우각괘서)
소의 뿔에 책을 걸어놓는다.
소를 타고  독서(讀書)함을 이르며
시간을 아껴 오로지 공부하는데  
힘쓰는 태도(態度).
出典  :  唐書(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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