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시간

71. 수련의 도장/

초막 2018. 5. 27. 14:01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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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고 멍청하고

어리석은 중생이로이다.

이런 날을 왜 진작 몰랐을까.

그러니까 바보 멍청이지.

/

염치 얌치 양심도 있는데

이를 얼마나 새겼는가.

내 보고 싶은 거만 보고

생각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다.

도리 정도 순리에서 크게 벗어나면

그게 곧 불행의 지름길이다.

/

물어 보고말고 알아 볼 것도 없다.

삶의 정답이 없다고 하면서

자꾸 답을 찾으려 하는 삶

편법 잔꾀 비양심은 아닌지

영원히 편안하고 순항할리 있겠나.

그렇게 하루의 일상을 이어간다.

/

어쩌면 이게 삶인지 모르나

내세우고 티내려 하지 말며

마음으로 삭이며

내면의 평안함을 느껴보라.

그렇게 무아의 세계로 들어가

나를 보는 것이 참선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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