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오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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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은 내일이다.

지나간 과거사 당시에는 중요한 관심사로

즐거움이 되기도 괴로움이 되기도 하였으며

세상에서 최고이며 나의 전부였는데

오늘 보니 그냥 그렇고 그런 하나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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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은 내일이면 과거사가 되어 그렇게 될 것이다.

이세상 신비하고 영원한 것은 없는데

영원할 것 같은 뭔가를 남길 기세로 살아간다.

그 보람을 찾기란 쉽지 않으며

그렇다고 내키는 대로 마구 해서도 안 된다.

내 위주의 잣대로 재(판)단하면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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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합리적이고 옳은 것이면 좋으련만

편파적이고 집착에 빠지면 불행으로 이어진다.

알고 보면 거기서 거기이고 별것 아닌데 별것이 되고

대단한 것 인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이 세상이다

현실을 직시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지혜로움이다.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역사의 자취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으나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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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것은 답습하지 말고 훌륭한 것은 본받아

어리석음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반복하지 말자.

돌아보고 겸손해지는 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날씨 좋고 세상이 즐겁다고 나도 그런 것은 아니다.

날씨가 세상이 어떠하든 내 마음이 그러해야 그런 것이다.

청명한 날씨에 세상은 풍성하고 축제 분위기인데

여기에 동참하여 함께 즐기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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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집착하고 미래에 연연하면 현재는 없다.

지금 이 시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내일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일상사다.

괴로워하고 불신(의심)하는 것은

내일은 생각하지 않고 내 위주의 오늘의 마음이다.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세상에서 최고의 아픔이고 괴로움 이였지만

세월 가니 산목숨은 이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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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고 늘 긍정적인 마음은 쉽지 않다.

이것을 깨우쳐 생각을 정립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여기에는 고통 괴로움 게으름 인내라는

여러 가지 구차한 변명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