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세상
어떻게 하면 잘 살아 갈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지...........
알듯 알듯하면서도 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화두이기도 합니다
한번쯤은 이런 생각 해보면서 살아간다면
조금은 편안한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자들은 놓아라 버리라 잊어라 비워라 등등 말들이 많지만
보통사람들로서는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러나 세상만물의 조화를 보면 답은 분명합니다
함께 더불어 가는 상생의 길이 최고의 삶입니다
요사이는 이 말이 정치권에서 최고의 화두이기도 하지요
시골 논밭에서 일을 할 때 일꾼들의 밥을 해 가지고 나갑니다
식사를 하기 전 밥을 비롯하여 반찬 이것 저것 골고루 한 숫가락식 담아서
고시내 하면서 논바닥에 뿌리지요
이렇게 해야 농사가 잘된다고 믿는데 모두들 미신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 참뜻을 보면 들판에 있는 각종곤충을 비롯하여 미생물도 맛을 보라는 뜻입니다
즉 상생의 삶을 살자는 뜻이죠
가을걷이하고 감나무에 감 몇 개 식을 남겨두는데
이것을 낟 감이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해야 다음해에 풍성한 감이 열린다고 믿지요
이것도 미신이 아니라
추운 겨울에 까치나 까마귀가 먹고살아 가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가난하지만 이렇게 상생의 삶을 살아가는 현명함을 보였습니다
자연 속에 있는 메뚜기 개구리 들쥐 등등.........
각종미물들은 농약 화학적 비료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지요
농작물에게 해롭다고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멸종시키면
천적관계가 무너져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게 자연의 법칙입니다
손해를 보드라도 적정 수준의 개체 수는 유지하는 게
생태계를 유지하여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길입니다
질병이 있기에 의사가 있고 범죄가 발생하기에 경찰이 있지요
그들이 없다면 의사와 경찰은 있을 필요가 없는데
그렇다고 질병과 범죄를 필요악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사회든 존재하는 게 분명하고 그러나 최소한이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대장균이 많으면 오염시키고 병을 일으키게도 하지만
만약 우리 몸 속에 대장균이 하나도 없다면 죽는 것이지요
물과 불이 우리에게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우리와 한시라도 떨어져서는 안될 아주 소중한 물 질 입니다
이렇게 우리 삶은 어느 분야든 적정 수를 유지하며 함께 가야하며
과하거나 부족하면 너도 죽고 나도 죽고 재앙을 불러옵니다
세상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 자르듯 딱 잘라 버리고 나 혼자만 잘났다고 한다면
나 혼자 잘살 것 같지만 그 길은 바로 자살로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컴컴한 밤 혼자 있으면 무섭지만 아기라도 있으면 편안합니다
잘 살아가는 방법은 세상만물이 함께 더불어 가는 길이 가장 잘 살아가는 법입니다
하물며 사람과 사람을 서로 못살게 구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