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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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소리 안하고 체면구기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게 최고의 행복인데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나 이렇게 살수는 없고 살다보면 따가운 소리도 듣고 체면도 구기고
손해 보는 줄 알지만 더 큰 것을 위하여 분위기상 참고 넘어가야 한다.
세상은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데 속는 것을 잘해야 한다.
때로는 속일 때도 있는데 속이지 않고 속지 않으면 좋지만 그런 세상은 없다.
이런저런 처신 현명하게 잘하는 지혜??
그렇지 못하여 욱하고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은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막다른 골목에 몰려 어찌 할 수 없는 선택은 비참하고 억울해도 어찌할 수가 없다
지혜와 어리석음의 차이가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이성보다는 감정으로 배짱으로 때로는 오기로 즉흥적으로 지내 왔다면
지금부터는 돌아보며 생각하며 감정보다는 이성적 마음으로 살아갈 나이가 되었다.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은 잘났든 못났든 뿌린 내가 거두어야 한다.
그렇게 음미하며 느끼는 삶이이여야 한다.
새로운 것 다시 펼쳐 객기 부려봐야 예전 같지 않아
주량도 줄고 고스돕도 밤 세우지 못하고 동작도 순발력도 떨어지고 말수만 늘어났다.
마음만 번지러하지 허당이다. 막다른 골목에 몰리기전에 잘 선택해야 하는데
한심하고 어리석고 부질없는 욕심은 불행한 앞날을 예고한다.
정말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으면 편안한데
오래도록 굳어진 아집과 독선 그렇게 호락호락 하질 않다.
나를 버리는 것이 나를 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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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發多風雨, 人生足別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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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發多風雨 (화발다풍우) 봄날 꽃이 피면, 비바람이 질투하고 人生足別離 (인생족별리) 사람이 출세하면 주변 사람들과 이별을 겪게 된다' 당나라 시인 '우무릉(于武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