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은중가/ 능인스님 오랜 세월 맺어온 깊으신 인연으로 이 세상에 다시 와서 어머님 몸 의탁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해산의 어려움이 다가오면은 근심스런 눈물은 가슴에 가득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어머님이 날 낳으실 때 오장이 찢겨 흐르는 피는 양을 잡은듯 땅을 적셨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좋은 음식 배불리 먹는 자식의 몫이고 남은 음식 배고프면 어머님 몫이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마른 자리 좋은 옷은 자식을 입히시고 젖은 자리 헤진 옷은 어머님 몫이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손과 발이 장애여도 어여삐 여기시고 하루 종일 아끼시며 사랑하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