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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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알듯 말듯
견딜 수 없어도 참아야 하고
받아들일 수없는 것에 지쳐
눈물 차 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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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생각 하다가
무엇을 잃었는지를
요동치는 망상에
그림자 겹쳤기에
저절로 터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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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게 열심히 쫓았건만
막차 떠난 텅빈 정류장
늘 한 발짝 차이로
비껴간 망상들
그 허상을 좇으며
그렇게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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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이
흘러가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어느 선까지가 최선일까
온 정성과 힘을 다하면
지성이면 감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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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모르지만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나의 마음과 세상이
서로 부딪친 자리에
꽃 피고 열매를 맺고
때론 슬픔도 눈물도
그게 인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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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과 허전함 아쉬움
세상은 내가 바라는 대로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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恃人不如自恃
(시인불여자시)
남을 믿는 것은 자신(自身)을 믿는 것만 못하다.
出典 : 韓非子(한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