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봉
108. 마음 가는대로
초막
2024. 8. 11. 15:25
마음 가는 대로
/
끝도 없는 세상야기
그리고 수다 불만 비판인데
그러면서 모르는 거도 알고
뭔가는 깨닫기도 하고
때로는 갈등을 증폭시킨다
/
말과 글은 나를 상징하고
대변하는 표현의 수단
요즘은 말의 홍수시대
감성을 마음을 자극하는
거친 말도 좋은 말도 넘쳐나
한마디 한 구절에 모든 것을 건다
/
방송은 정제된 언어 뻔한 야기지만
시대적 방향성을 담고 있으니
많은 것을 깨우치고 일깨워 주네요
삶도 말도 글도 정해진 것은 없다
오늘도 너를 잡고
마구잡이 너스레를 떨어 본다
위안을 얻으면 좀 편안할까
/
이 세상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뭔가는 뒤 돌아보면서
자꾸 만지작 거리는 일상
그렇게 착각과 망상 속에
고스톱 치듯 살아간다
고스톱은 운칠기삼인데
그렇게 또 하루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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齒以强折 舌以柔存
(치이강절 설이유존)
이는 굳세기 때문에 부러지고
혀는 부드럽기 때문에 보존(保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