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봉
58. 운명
초막
2024. 6. 19. 13:24
운명(運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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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서 보면
우연 같지만 필연이 되고
필연 같지만 우연이 된 것들
이것은 운명이고 팔자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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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뒤집고 알려고
어디 가서 물어보고 굿하고
들살 지긴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면 그다음엔 또
산 넘어 산, 물 건너 물
뭐가 기다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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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없다는 건 불문율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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寢不夢覺無憂 침불몽 각무우
잠을 자도 꿈을 꾸지 않고 깨어나도 걱정이 없다.
자나 깨나 근심 걱정 없이 태평(太平)하게 지낸다.
出典 : 莊子(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