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봉
11. 삶이란
초막
2024. 5. 8. 14:45
삶이란
/
불러본들 울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뭔 말을 듣고 싶은가
내 주변 내 아닌 것이 있으랴
/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는데
다 알면서 뭐를 모르며 궁금?
그리움인가 아쉬움인가, 아니면
부질없는 욕심과 집착인가?
/
그렇게 피었다 지는 게
삶이고 인생인가 보다
가보지 않았으니 어찌 알겠냐마는
미루어 짐작해 보면 모를 게 없지요
/
남을 위함이 곧 나를 위함인데
엄한 곳 찾아 난리법석 공들여본들
헛수고 맹탕 무슨 효험이 있겠는가
지금 있는 그대로, 도리.정도.순리
//
海納百川 (해납백천)
"바다는 수 많은 냇물을 받아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