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산
81. 단상
초막
2024. 4. 26. 15:39
- 단 상(斷 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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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보니
건강을 자랑하던 친구 그 건강 다 어드메로 갔는지!
돈 많다고 거들먹 거리던 친구 지금은 뭘 하는지
머리 좋아 공부 잘 한다던 친구 지금 어떻게 사는지!
좋은 직장에서 출세했다고 자랑하던 친구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알랭 들롱을 닮았다던 친구 지금도 그렇게 멋쟁이일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모두 부질없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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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던 친구도,
• 돈 많던 친구도,
• 출세했다던 친구도,
• 머리 좋다던 친구도,
• 멋쟁이 친구도,
지금은 모두 얼굴엔 주름살로 가득하고
방금한 약속도 잊어버리고
얇아진 지갑을 보이며 지는 해를 한탄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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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누가 잡을 거고
오는 백발 어찌 막을건가.
70세 부터는 하루 하루가 특별히 받은 보너스 날입니다.
오늘을 인생의 첫날 처럼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처럼 즐기며 사십시요.
천국은 감사하는 사람만 가는 곳 이랍니다.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