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117. 묵언정진
초막
2023. 7. 2. 23:03
묵언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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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도 싫은거도 괴로움도
마음이지 실체는 없으며
현실은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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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분위기 따라
어느 한쪽으로 기울기 쉽고
인지상정 탓 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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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적절히 다스려야 하나
순간순간 올라오는 감정은
이성적이기 보다 즉흥적이고
주변 분위기에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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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처지는 저마다 천차만별
지혜도 어리석음도 인내도
인생 항로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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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감정주체 이성적이나
생각을 바꾸거나 꺾이지 않으며
우기고 고집이 센 옹고집을
늙은이 무르팍 세우듯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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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생각(마음)
묵언정진 안으로 참고 새긴다
그런다고 생각이 없는건 아니고
오히려 하고싶은 말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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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온날 돌아보면
불필요한말 하지말아도 될말
참으로 많이 하고 산 거 같다
그러니 행동 또한 그러한 건데
허송세월 한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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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정진 참선수행
말보다 조용한 행동이다
넘쳐나는 말의 홍수시대
진실 정의 거짓 꼼수 등등
무성한 말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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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하며 無(무)로 돌아 간다
변치않는 영원한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