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사랑방통신

사랑방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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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세상소식 전달 매체가 많지 않아
저녁 먹고 동네마실 사랑방에 나가면
입으로 입으로 전해오는 소식이 가득하며
그게 유일한 소식통 귀를 열어 주며
다음 날이면 입으로 전해져 “동네노랑신문” 소식통
동네에 파다하게 퍼져 옆 동네로까지 옮겨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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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구전으로 전해지는 소문이라
서울 소식은 몇달후에 듣고
지구촌 소식은 1년후에 듣기도 하지요
그래서 발 없는 말(소문)이 천리를 간다고 했나요.
지금은 문명의 발달로 전국을 하나로 묶고
지구촌 소식도 월드컵도 올림픽도 생중계로
시차 없이 시간 공간의 제약은 없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다 해결되고
친구와 지인과의 소식도 대화하듯 주고받으니
스마트폰이 동네 사랑방이고 소식통이라.
세상 참 편리하고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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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연환경은 날로 악화 심각해져
지구 온난화로 가뭄이 극심 섬 지역
도서벽지는 급수난으로 힘들며
추위 더위 태풍 홍수 가뭄은 강도를 높여가며
인적 물적(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지진도 미세하지만 자주 일어나 불안케 하며
코로나 같은 신종바이러스가 몇년마다 나타나
인명피해와 경제를 삶을 힘들게 합니다
자연재해나 사건사고 질병등으로 명을 단축
타고난 수명 명대로 다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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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신종인플렌자(조류독감) 집단 살처분으로
제 명을 다하지 못하는 수난의 시대입니다.
자연파괴 환경파괴로 지구 온난화의 여파며
자연이 주는 재앙 고통은 날로 더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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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불어나는 쓰레기대란 고령화저출산
노인대란(복지.화장.장묘시설) 각종연금문제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데
환경 문제에 사회적 문제까지 겹쳐지면
100시대 늘어나는 수명은 고난의 행군이 되나요.
그리고 자유분방한 민주화 시대가 열리면서
지역 집단 계층간 이기주의 갈등이 고조되고
여론몰이 팬덤정치는 가짜뉴스 프레임 씌우기로
법치주의를 흔들면, 사회기강이 해이해져 범죄만연
부정부패 빈부격차도 심해질 건데 법치만은 확립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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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깊으면 산이 높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문명의 발달로 생활환경이 좋아진 만큼
자연파괴가 심하여 걍 놔두지를 않네유
100세 시대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는데
지옥이 될지 극락 천당이 될지는
자연이 점재해 주는 거 같습니다,

合抱之木生於毫末
(합포지목 생어호말)
한아름되는 나무도 싹에서 자란다.
사물(事物)은 미세(微細)한 것에서 시작(始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