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그냥

초막 2022. 12. 31. 15:44

뭘해도 시원하고 후련한게 하나도 없네
지난날 곱씹어 보면 밟히고 찔리는게 한 둘이랴
어쩌면 하나같이 그렇게 멍청하고
미련하고 얍샵하게 철들지 않았을까
그 업장 업보따라 가면
무슨 복을 받고 행운이 따르겠는가
벌받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라
지금의 불편한 심기 지난날의 업보업장
내가 저질러 놓은 과보가 아니겠는가
삶이란 이런거다
그렇게 후회하고 늬우치며 쓸쓸하게 떠나간다
너무 마련 갖고 잡착하지 마라
그런다고 그렇게 되지 않으며
때 되면 떠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