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81. 백범 김구

초막 2022. 12. 1. 13:50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백범 김구선생의 인생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