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95. 지난날
초막
2022. 10. 4. 00:02
지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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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야기든지
하면 할수록
나이가 나이 인지라
아리하게 시리고
저리고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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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알듯말듯
그게 아닌데 하지만
이미 때가 늦고, 어쩌면
그 때도 최선을 다 하였지만
부질없는 어리석음이였다
/
세상은 지성이면 감천이라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 보다
사람들은 그렇게 저렇게
한 세상 살다가 떠나 갔는데
우리네도 별반 다르지 않네.
/
생각하면 답없는 무상함이라
순간을 현재를 즐긴다는 것도
공허함을 달래고져 함인데
마음으로 통하지 않으니
말짱개털 허당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