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그리움

초막 2022. 4. 6. 00:04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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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별의 아쉬움
불러봐도 되뇌여 봐도
흘러가고 떠나갔는데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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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음으로 되뇌여 보며
아리하게 저려오는 애듯함
떠난자는 아는지 모르는지
모든것은 남은 자의 몫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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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궁무진한 깊이를 
어찌 다 알겠냐 마는, 그래도
도리 정도 순리 법도가 있거늘
벗이나지 않으면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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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열리면 통하지 못할거도 없으나
인고의 아픔 고통이 따르나
세월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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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라 하기엔 염치스럽고
아쉬움과 후회라 할 지어나
한번 흘러간 물로는,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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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깊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고
마음도 아픈만큼 성숙하며
그리움의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