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36. 회식.모임

초막 2022. 1. 23. 00:25

회식.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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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회식등 단체행동
모두 만족할 수는 없다
삐친자, 중간에샌자, 아예외면자 등등
분위기 찬물 끼얹는 자도 있고
술이 떡이되어 깐질박거리며
개판 지기는 자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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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걸치지 않았지만
취한자 보다 더 흐느적거리며
잘놀며 분위기 잘 살리면서
궂은일 도맡아 하고, 분담금도
더 많이 내고 내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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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도 학교 때 친구들
100% 참석은 않는데
어떤 모임 단체도 다 그렇다.
서로 잘알면 할말이 많고
분위기가 시끌벅적하지만
잘모르면 조용하고 썰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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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도 평소 교분이 없고
잘 모르면 친구야 반갑다 하면
그다음은 할말이 별로 없지
한동네 살았고 썸씽이 많으면
물어볼 것이 참 많는데
/
처지를 잘아는 동네친구들
묘등 골방에서 작당친거 부터
별이별 야기를 다 털어놓는다
그래서 부랄친구 죽마고우다.
거시기의 뭐를  봤다면
진짜 부랄친구인데
/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어디든 잘끼고 잘놀고
잘 어울리는 것인데
그런데 그렇게 살지는
못한 거 같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