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56. 리베이트

초막 2021. 9. 24. 00:37

리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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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서 과일 한상자 사면 
덤으로 우수로 몇개 더 주지요
물품(건)도 많이 사면 깍아 주고 
덤으로 작은거 몇개 더 주는데 
이것을 고향말로 “우수”라 하는데
큰 거래가 성사되면
한잔 하거나 몇푼 건네지요 
이게 미덕이고 후한 인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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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거래에서 외적으로 추가를 
우수, 덤, 콩고물,리베이트, 여분데기등
이런게 없으면 삭막하고 맹하니
때로는 욕을 얻어 먹기도 합니다
이걸 잘해야 거래의 처세술이고
소위 장사술이기도 한데 
과하고 도를 넘치면 사달이 나고 
부실은 그래서 생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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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도 그래서 생겨나고 
부정부패 비리(뇌물)가 싹트는데 
생각이 콩밭에 있으면 본업보다
리베이트 뒷돈을 먼저 걱정하지요
이런거 완전 무시 할수도 없고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자리 잡았지요
100% 규정대로 하기는 어렵고 
잘 못된 과거사 많이 봐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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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란? 
앞으로 남고 뒤로 밑져는 수도 있고 
접어주고, 여분데기, 우수, 덤, 리베이트
당장은 손해보고 물러서도 
멀리 내다보면 남는 장사고
득이 되기도 미덕이기도 하며 
인색하면 융통성 없고 맹소리 들으나
이게 부정부패 부조리 반칙인데
발본색원 근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