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지혜 [智慧]

지(知)와무(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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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 “아는 것이 힘이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
모르면 어렵고 답답하나
알면 요령 잔꾀도 생기고
걱정도 두려움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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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야 될 것을 알면 이상하며
그래서 모르는 게 좋을 때가 있다
아는 게 힘이라면, 모르는 것은 약이다.
즉, 알 것을 알아야 하고
모를 것은 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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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어른들이 알아야 될 것을
알면 조숙해져 홀라당 까지고
어른이 되어 모르면 황당하며
나이에 걸맞게 알것을 알아야 하며
알고 모름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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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야 할 것 알라고 하면 병이다.
몰라도? 알아도? 문제 될 때가 있으니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 척
사생활 과거사 시시콜콜 다 알면
좋을 거 같지만 못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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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몸에 중병이 걸렸는데
모르면 편하고, 알면 걱정인데
걱정이라고 모르는 것을
편하다 할수는 없으니
참 어려운 문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