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162. 회상(回想)
초막
2021. 8. 28. 22:48
#회상(回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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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날 돌아보니
그때는 소중하고 귀한 것인데
세월가며 하찮은 것이 되었고
당시는 집착과 분별심이 심했고
오히려 하찮은 것 별거 아닌 것이
지금은 귀한 존재 중요한 건데
이 또한 세월 가면 별거 아닐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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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이란 항시 존재하는 것이며
지난 아쉬움을 반추해 보면
사람도 그렇게 그리움으로 다가와
동창회도 하고 옛 친구들도 만나고
서로 어울리며 길흉화복도 출렁이고
세상만사 삶의 자연의 순리라
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그냥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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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한들
100% 공감은 못 하지만
수긍하는 것 만으로도
깨달음이며 삶의 여유인데
삶의 여유란?
예전엔 물질이 지배했지만
지금 시대는 마음(정신)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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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가 없으면
많이 알고 가짐에 관계없이
항상 쫓기고 불안한 삶이라
오기 객기 체면치레가 아닌
마음의 여유로 살아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