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104. 연륜

초막 2021. 7. 19. 20:55

연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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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도 시설물도 100년 넘어가면
귀한 대접 신비함으로 추앙받지만
천년사직 신라는 천년 버티기 버거웠고
조선은 500년으로 족해야 했지요.
세월가면 소멸되거나 골동품으로 남는데
오래되어 좋아지는 것은
삶의 지혜는 연륜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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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지금을 같은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나
정치는 마구잡이 잣대로
입맛에 맞추어 고치려 하니
바람 잘 날이 없나 봅니다.
세상은 좋게만 변치 않으며
그 반대로 가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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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도 기량도 기억력도
20대와 80대는 엄연히 다르며
충고도 상황에 맞지 않으면
쓰잘데기 없는 잔소리가 되지요.
지고지순한 진리는 없으며
소중한 것은 삶의 지혜
세상 살아온 연륜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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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고 잘 전달되면
발전하고 좋아지는데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세상은 천지개벽을 하였는데
나는 그렇게 변치 않았으니
뒤 쳐지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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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다음다음 세대로 계속 이어지겠지요
미래는 후손들 그들의 몫이며
우리의 권한 관심사는 아닌데
화내고 싸워서 될 일도 아니며
기분이고 감정의 표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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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 내 책임으로 돌리면
세상 고맙고 감사하게 느껴져
좋게 편안하게 다가오나
변명으로 일괄하며
남 탓 과거 탓만 하다가
짜증 나고 화만 솟구쳐
해결될 것은 없습니다.
잘못된 가치관
욕심 집착도 연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