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146. 내공

초막 2021. 4. 7. 00:33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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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답은 없으나
저마다 지향점(관심사)이 있으며
살아가는 방법(길)도 천차만별인데
쉽게 편하고 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으며
산다는 게 거기서 거기인데
밥만 먹고는 못살며
하고싶은 것도 할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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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怒哀樂 生老病死
참 복잡하고 어렵도다.
깊은산속 고행정진 하면서
무엇(깨달음)을 찾았느냐?
중생이야 그 높은 경지를 어찌알랴.
국민과 나라를 위하여 봉사한다며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지만
명예욕 권력의 안위를 위하여
말로만 그러지, 그런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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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한 군중들은 부화뇌동하여
평등 공정 정의를 부르짖지만
 그런 세상 아직은 글쎄요다
나홀로 나를 지키며 당당하게
산다는 게 외롭고도 쓸쓸한데
올때도 갈때도 빈손으로
혼자와서 혼자가는데
이게 삶이고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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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뭔가는 보여주고
내색하고 남기려고 하니
내안의 나 내공을 굳건히 하고
나를 찾아가는 삶 이여야 하며
오기 객기 망상의
현실 도피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