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이야기

73. 징크스

초막 2021. 3. 3. 20:30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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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현상에 대하여
미리 암시하는 듯한
징조가 징크스인데.??
지나서 보면
꼭 맞는 거 같으며
자주 반복되면 믿는다.
/
일종의 미신 같기도 한데
믿자니 황당하고
안 믿자니 깨름찍한데
나쁜 일에 징크스는
기분 나쁘고 조심하고
좋은 일이면 기분이 좋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
로또 1등 당첨자들
사전 어떤 조짐?? 
어떤 징크스가 있는데
주로 돼지꿈이 많은데
돼지꿈 꾸었다고
다 좋은 일은 아니고
개꿈 되는 게 더 많지
/
지난날 이리저리 운명의
갈림길에서 일어난 일들
불행이든 좋은 일이든
사전 징조.조짐이 있었다.
우연같지만 필연이였고
필연같지만 우연되었다.
/
맺어질 운명이라면 맺어지고
헤어질 운명이라면 헤어져
이게 운명되고 팔자되었네
이런일은 비일비재하며
왜 그런지는  신(神)만이 안다
/
삶의 운명이고 팔자니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 유연함의 징크스가
길을 가로 막기도
티여 주기도 한다.
/
도리 정도 순리대로 가면
징크스도 무의미하다.
어쩌건 징크스는
삶의 레비게이션 촉인데
촉에 민감해서도
둔해서도 안 된다.
우연도 필연도 징크스도
신(神)의 영력이며
마음 안에서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