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야기
54. 인생
초막
2020. 12. 18. 00:53
인생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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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서 보면
그렇게 훌쩍 흘러갔고
그야말로 연극같은 인생사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마음조리며
괴로워하고 초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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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한발만 물러서서
앞을 내다 봤다면
삶이 확 달라지고
이러진 않을 지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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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엎질러진 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
이게 운명이고 삶이고
팔자인지라
정답도 오답도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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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찾으려 하지말고
걍, 그러려니 하고
그렇게 한세상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라
이것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