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67.음식문화/

초막 2020. 9. 3. 16:09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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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떄 빈소.발인지,묘지에 차려진 음식들

제 올리고 나면 그대로 버려지는데

장례식장이나 추모(호국원)공원에서

하루에도 여러집 행사를 치루는데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들이 엄청나지요.

가축 사료라도 쓰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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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서도 손님 서너명 앞에

맛나는 고기찌게탕을 한냄비 끓이면

국물 몇숟가락 맛보고 그대로 남겨져

이 역시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데

4-50년 전만하여도 장례때 발인제 음식은

즉석에서 동네사람들이 나누어먹었고

묘지에서는 상여꾼들이 나누어먹고

잔치나 회갑 음식도 남김없이

다 나누어먹고 버릴게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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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베이붐세대는 먹을게 별로없어

떡하나 과일 한조각 더 얻어먹으려 했는데

당시 지긋지긋한 가난을 물리치려고

고생만 하시다가 떠나가신

그 시절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달라진 세태 풍요로워진 건 맞는데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요.

낭비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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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앞에 차려진 그득한 음식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나누어 먹지요.

불교문화? 불교교리? 풍습일까요

장례식 결혼식 때도 차려진음식

남김없이 다 나누어 먹으면

아이 순풍순풍 잘낳고 자손들 잘되고

죽은 영혼은 좋은데 간다는 속설

믿음 풍습을 정착시키면

좋은 음식문화가 정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