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59. 관계설정/

초막 2020. 7. 30. 16:04

관계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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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것이 최고죠.
쉽게 말해 만만한 건데,
버릇없고 마구잡이 와는 다른거고
한쪽은 싫다는데 한쪽은 하고 싶어
껍쩍거리고 치근덕거리면 안 할 수도 없고
이러면 관계 설정이 잘못된 거고
오래가지 못하고 파토 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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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설정은 내가 해준만큼 돌아오는
작용과 반작용 서운할 거는 없습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내가 먼저
이해하고, 물러서고, 양보하고,
참고, 낮추고, 숙여야 하는데
도인이 아니고서야 가당찮은 거고
때로는 편한것이 편치않고, 오히려
힘든것이 편안하게 다가오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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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알게 되는데
그게 철들어 가는 거고
사람(인간)되어 간다고 합니다
아직도 뭔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
세상 건달로 헛살은 것이지요.
배우자 자식 부모 친인척 친구등도
관계 설정은 다 다른데.
친구가 가장 편안할 때가 있죠.
할말 못할말 다 털어 놓는게
친구일수도 있는데 배우자한테 그러면
사달 나는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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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친실한 친구 한명만 사귀면
성공한 삶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는데
이런 거대 담론이 아니더라도
친구는 편안하고 만만해야 합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자존심 세우면
불편할수 있는 게 친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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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대학 동창회가 잘 안되는건
만나의 목적의식이 있어 그런거고
초등학교 동창회가 잘되는 건
어렸을 때 관계가 순수했기에 그렇죠.
즉 초등학교는 자연적 만남이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인위적인 만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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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동창회가 활발했는데
요즘도 잘 되는지 모르겠네요
거의 안하지 싶은데??
통신수단이 발달하다 보니
거리에 관계없이 취향에 맞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